서론: 무공성 처녀막은 2000명중에 1명에서 발생하는 드문 선천성 기형이다. 처녀막은 보통 배 발생 과정 중 정상적으로 천공되는 중배엽 조직의 발생학적 잔유물이다. 신생아기에서는 거의 진단되지 않으며, 13세에서 15세사이의 여아가 초경을 시작하면서 하복부통증이나 배뇨곤란 증상으로 알게 된다. 환자는 일차무월경을 겪으며 월경혈이 질 안쪽에 집합되어 혈자궁질증(hematometrocolpos)을 이룬다. 저자들은 11세 여자 환자의 처녀막 폐쇄에 의한 혈자궁질증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11세 된 여자 환자 내원 4일 전부터 간헐적인 하복통 있으며 당일 오전 발생한 배뇨 곤란과 변비 때문에 병원에 왔다. 환자는 초경 전이었으며 내원 3일 전 배뇨와 배변에 어려움 있어 인근 개인 의원에서 넬라톤 카테터 삽입과 관장을 시행 받았다. 입원당시 하복부 압통은 경미하였으나 종괴는 만져지지 않았다. 회음부 진찰에서 처녀막 폐쇄가 있었다. 검사실 검사는 정상이었고, 복부 초음파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혈자궁질증으로 보이는 타원형의 낭성 종괴가 발견되어 산부인과로 전과되어 처녀막 절개술을 시행하였다. 처녀막 절개 시행 후 하복부통증과 배뇨와 배변 곤란은 호전되었으며 입원 6일째 퇴원하였다. 결론: 저자들은 11세 여자 환자의 처녀막 폐쇄에 의한 혈자궁질증(hemato- metrocolpos)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